소비단식을 매일 적으려고 노력하는데,
티스토리블로그는 모바일로 작성이 안되는거 같다.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꺼내야 하는데,
10/7부터 어제까지 정신이 없었다.
이유는 이별을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순간에 사람이 무기력해졌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은걸까?
좋아한다.
그런데 힘들다.
2023년 10월 7일(토) 소비단식일기
친구들과 금토 일박으로 캠핑을 다녀온 날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여의도에서 불꽃축제가 있어서 솔로이지만 유부녀 친구를 꼬셔 여의도에 불꽃축제를 보러 갔다.
지출 : 249,631원
마이너스통장 이자 217,981원
떡볶이 17,650원
카페 안마의자 3,000원
저녁 닭강정김밥 11,000원
마통 이자가 5.17%까지 올라갔다.
내 마통은 집을 살때 꾼 돈이다.
요즘 하락장이기도 하고, 내가 갭을 좀 크게 가져가서 2년이 넘게 이자를 물고 있는데
이게 이해타산적으로 잘 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나머지 지출은 적절한 소비였다고 본다.
안마의자 15분에 3천원을 사용한게 낭비였다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 시간의 나는 이별의 스트레스를 포함한 엄청난 과부하에 걸려 있었고
3천원으로 어느정도 해소를 했으니 이해해 주고 싶다.
나는 나를 사랑해
수입 : 68원
수입은 단순 포인트
2023년 10월 8일(일) 소비단식일기
지출 : 92,140원
캠핑정산 85,300원
저녁혼밥 6,840원
이날은 지출만 있는데
지난 주말 다녀온 캠핑비용(숙박, 식비 등) 정산금액과
하루종일 서점에서 책 읽고
저녁 혼밥을 지출한 비용이다.
혼밥은 나름 블로거 협찬으로 70% 할인을 받고 먹은터라 괜찮은 소비인듯!
보통 100프로 협찬 받을 수 있는데 그러려면 미리 예약해야하고,
나는 그게 귀찮아서 음식 협찬은 잘 안받는 편이다.
전남친한테 카톡 보내서 잠깐 보자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더 이상 이야기해야 하나 싶은 생각에 정이 떨어졌다.
그래도 꽤나 만났는데 마지막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나에대한 존중이 이정도까지 없나 싶은 마음에 잘지내라고 먼저 말하고 인스타 차단을 내가 먼저 했다.
2023년 10월 9일(월) 소비단식일기
지출 : 28,900원
친구저녁 26,800원
택배비 2,100원
이별 후 슬퍼하는 동네친구랑 저녁과 카페에서 먹은 비용.
그래도 친구는 나중에 결혼하고 애기 낳을 생각하면 잘 헤어졌다고 한다.
내 전 남친은 매우 바쁜사람이라 육아 참여 0일거라
그렇게되면 내가 스트레스랑 우울이 심할거라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 직면한 문제가 아니라 와닿지는 않았다.
그냥 슬프다.
2023년 10월 10일(화) 소비단식일기
수입 : 52,128원
기타 포인트로 얻은 소소한 돈 : 68원
알라딘 중고책판매 : 12,260 + 39,800원
10/10은 퇴근 후 일찍 잠들었고,
다음날인 오늘 10/11에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오전 반차를 썼다.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하다 본가로 들어갔는데
회사와 집이 멀어지면서 출퇴근시간이 늘어났고 대중교통으로 왕복 3시간 정도를 쓰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쳤다.
다시 자취방을 알아봐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든다.
소비를 줄이고 싶긴 한데,
체력적 한계로 내 인생이
회사-집 으로만 끝난다면 이 시기가 아까울 듯 하다.
조만간 집 구하는 글을 적을지도?
직장인 돈모으기 쉽지 않다.
그래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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